신고가 하이닉스에 7.6만전자 회복…반도체 대형주 '들썩'

입력 2024-01-22 10:32   수정 2024-01-22 15:4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장주이자 대표 반도체주가 22일 증시를 주도하며 들썩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33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1.42%) 오른 14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14만54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찍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900원(1.2%) 오른 7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7만6000원을 터치해 7만6000원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두고 인공지능(AI) 효과를 크게 보면서 1분기부터 실적 개선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2년간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를 기반으로 온디바이스 AI폰 시장을 주도하며 점유율 절반 이상(55%)을 차지할 것"이라며 "특히 온디바이스 AI폰 글로벌 출하량은 삼성전자 주도 속에 연평균 83% 성장하고, 2027년 5억대까지 급증하며 향후 4년간 누적 출하량이 11억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 스마트폰은 온디바이스 AI 최적의 사업구조를 갖춘 만큼 애플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짚었다.

삼성을 비롯해 대형 반도체주에 강한 매수세가 포착되는 것은 지난주 시장 예상을 웃도는 TSMC 작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로다. TSMC는 AI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함께 내놓으면서 올해 매출액 성장률로 20%를 제시했다. TSMC가 높인 AI 관련 기대감이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고조한 것이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 강세의 배경에는 AI 시장 성장 기대감이 자리했다"며 "아직 레버리지 ETF에서 고점 징후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만큼 당분간 반도체주를 향한 투자 열기 내지 포모(FOMO)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 미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비롯한 기술주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증시에선 엔비디아가 최근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로 4% 이상 오르며 기술주 반등을 주도했다. AMD도 7% 넘게 올랐고, 퀄컴도 4%대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주들을 한 데 모은 아이쉐어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4%가량 올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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